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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최고 5%대 '껑충'

입력 : 2018-05-07 21:16:18 수정 : 2018-05-07 21: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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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상승세 빨라져
시장금리 상승세에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단이 5%를 돌파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8일 적용하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5년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가 3.67~5.01%를 나타냈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의 상단이 5%를 넘어선 것은 3월16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전주와 비교해 4bp(1bp=0.01%포인트), 지난달 1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 범위인 3.52∼4.86%와 비교하면 3주 만에 15bp가 올랐다.

다른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5%에 바짝 다가섰다. 신한은행이 8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79∼4.90%, KB국민은행은 3.67∼4.87%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75∼4.75%, KEB하나은행은 3.53∼4.73%를 기록했다.

시중은행들은 최근 몇 달째 가산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인하하고 있지만 시장금리의 빠른 상승세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치솟는 양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5bp 올렸고 미국 경제를 향한 기대감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달 24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년 만에 3%를 넘었다. 시장 금리가 지금 추세대로 오른다면 다른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 역시 조만간 5%를 뚫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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