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논평] To restore balance in key regions of the world

By John Sitilides (specialist in global risk analysis)

New challenges to former American preeminence in Europe, the Middle East and the Pacific Rim are boldly ventured by Russia, Iran and China with near impunity. The state of affairs necessitates new American leadership that can restore balance and shape a new equilibrium in key regions of the world. A successful national security agenda will require crafting geopolitical strategy to effectively resolve potential global risk disruptions in power relations, technology and global commerce.

In the Pacific Rim, China’s sovereign disputes transcend the South China Sea, aiming also at Japan’s Senkaku Islands. In the event of escalating tensions, the U.S. Pacific Command could be dispatched as a de-conflicting force. Japan’s Maritime Self-Defense Force, the most powerful Pacific navy, would otherwise need to blunt Chinese moves alone within the most important commercial waterway in the world, through which $5 trillion in commerce and energy supplies ship annually.

President Trump stated that North Korea will not be permitted to launch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tests that would speed Pyongyang’s development of a direct nuclear threat against the continental United States. One option is a test missile shoot down, if regional allies such as Japan, South Korea or Taiwan were threatened. Japan might eventually develop its own nuclear weapons ? the gravest threat that China could possibly face ? to convince Beijing that North Korean regime or behavior change is an absolute Chinese security imperative.

The global risks Mr. Trump inherits are generating sheer disorder in the world’s most important regions. The task before the new president to craft a geopolitical strategy is great, and there is no option but for resolute American leadership to defend and advance the national interest where it endures under greatest challenge.

세계 중요 지역의 세력균형 회복

존 시틸라이디스(국제리스크 분석 전문가)

유럽, 중동, 환태평양에서 과거 미국이 누렸던 우위에 러시아, 이란, 중국이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 대담하게 도전하고도 거의 응징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의 중요 지역에서 균형을 회복하고 새로운 평정을 실현할 수 있는 미국의 새 지도력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성공적인 국가안보 정책목표는, 세력 관계와 기술 및 세계 통상의 잠재적 붕괴 위험을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지정학적 전략을 공들여 만드는 것을 필요로 할 것이다.

환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벌이는 영유권 분쟁은 남중국해를 넘어서 일본의 센가쿠열도 또한 노리고 있다. 긴장이 가중될 경우 미국의 태평양사령부가 충돌방지 병력으로 파견될 수 있다. 태평양에서 가장 강력한 해군인 일본의 해상자위대는 그렇지 않을 경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통상 수로 안에서 단독으로 중국의 행동을 둔화시킬 필요가 있다. 매년 5조달러의 상업 및 에너지 공급이 이 수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륙에 대한 평양의 직접적인 핵 위협의 개발을 가속화시키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인 일본, 한국, 대만이 위협받을 경우 시험발사되는 미사일을 격추하는 것이 한 가지 방안이다. 북한의 정권 혹은 행동 변화가 중국의 안보에 절대적으로 긴요하다는 점을 베이징에 납득시키기 위해 일본은 결국 자체적인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중국이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가장 심각한 위협이다.

트럼프가 물려받은 각종 세계적 위험이 세계의 가장 중요한 몇몇 지역에서 완전한 무질서를 초래하고 있다. 지정학적 전략을 공들여 만들어야 하는 신임 대통령의 과제는 중차대하며 미국이 최대의 도전에 직면한 지역에서 국가 이익을 지키고 선양하겠다는 미국 지도부의 결의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

역주=오성환 외신전문위원 [e-mail]

△preeminence:발군, 탁월 △with impunity:벌 받지 않고, 무사히 △disruption:붕괴, 중단, 혼란 △de-conflict:충돌이나 교전을 피하다 △imperative:긴요한, 반드시 해야 하는 △craft:공을 들여 만들다 △endure:지속되다, 오래가다 △equilibrium:평형상태, 평정 △Pacific Rim:환태평양지역 △transcend:초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