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이 1일, 2013년 여름성수기를 맞이해 높이 9m, 넓이 7.5m 크기의 마리오네트 테디베어 ‘SLOW’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크기의 자이언트 테디베어 ‘SLOW’는 8월 1일부터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야외 정원에 영구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테디베어는 전동 주행방식의 보행동작 묘사와 함께 눈과 눈꺼플, 팔, 다리 등이 모두 움직인다는 것이 특징. 8.5m의 런웨이를 따라 자이언트 테디베어 ‘SLOW’가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색다른 장면을 볼 수 있다.
자이언트 테디베어 ‘SLOW’ 공연은 평일, 주말 오전 9시~오후 10시(23일까지 여름성수기 시간으로 운영)까지 관람시간 내 매 시간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 변창식 지배인은 “자연 속 힐링을 모토로 한 제주 관광 트렌드에 맞춰 자이언트 테디베어 SLOW를 선보였다”면서 “자이언트 테디베어 SLOW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제주도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지배인은 이어 “자이언트 테디베어 SLOW의 웅장한 움직임은 이제껏 보지 못한 놀라움을 선사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행사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 관람객들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은 2001년 국내에서 처음 테디베어를 주제로 문을 연 테마파크로, 제주도 여행을 할 경우 반드시 들려야 할 곳으로 꼽힌다. 뮤지엄 내에는 2억3000만원 상당을 호가하는 루이비통 베어, 보석과 귀금속으로 치장한 125캐럿 베어 등 다양한 테디베어를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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