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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제외한 아시아문화에 너무 무관심 이민청 설립 등 국가 차원 청사진 내놔야"

이민정책硏 정기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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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3-08 17:33:45      수정 : 2011-03-08 17:33:45
유럽과 미국의 시대는 가고 아시아의 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문화를 너무 모릅니다

국제이주기구(IOM) 이민정책연구원 정기선(여사진) 박사는 이민정책이나 사회통합을 추진하더라도 상대국 문화를 알아야 하는데 우린 전문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남을 알지 못하고 자만하면 우리도 로마인처럼 될 것이라며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정 박사는 지금은 국가 차원에서 이민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출산 고령화로 2050년이면 우리나라의 인구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되기 때문에 결혼이민자만 얘기해서는 안 된다며 정말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어떤 사람을 받아들이고 이들이 우리 사회에 들어오면 사회적 비용이 얼마인가 등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이민청 설립도 이 같은 고민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이민자들이 초기 적응을 통해 영주권과 시민권을 얻으면서 국가의 일원이 되기까지 많은 과정이 있기 때문에 법무부 단독으로 할 수 없고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모든 부처가 합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교육의 필요성과 언론의 역할도 역설했다 그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와 각국의 문화 특성 등에 대해 학생과 다문화센터 실무진과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필요하다며 결혼이주 여성들과 이주민들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시킨 모 방송사의 러브인 아시아 같은 프로그램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결혼이주 여성 등 이주민들이 많아지면 사회통합정책이 필요하다며 멜팅팟(용광로) 정책이나 샐러드 볼과 같은 다문화주의 모두 장단점이 있는 만큼 중도적이며 우리 식의 다문화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민들이 대한민국의 구성원이 되려면 우리 사회와 공유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고 독특성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두 부분을 결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이민정책이 실시된 지 10년 정도 밖에 안 됐지만 외국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정책도 있다며 고용허가제는 외국에서도 잘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노동자 인권 문제도 발 빠르게 대응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p6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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