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은 이날 발간된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서 “북한이 일단 언론을 통해 거부 의사를 보였으나, 일괄타결이 북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5자가 공감하고 있는 만큼 북한을 계속 설득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해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에는 핵물질과 핵무기까지도 포함돼야 한다”며 “포기 결단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이 원하는 안전보장, 대규모 경제지원 등의 핵심적 지원 사항을 약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미국 등 관련국과 계속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수석은 또 “대화와 압박을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화와 함께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 지속 등을 통한 압박을 병행하는 등 대북 정책 수단을 다양화함으로써 향후 협상 과정에서 지렛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라는 것이다.
허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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