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2등 당첨…‘행운의 사나이’가 꾼 꿈은? “물·조상·피 길몽 종합선물세트”

로또 1등과 2등, 3등에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그간 자신이 꾸었던 꿈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로또 1, 2등 당첨은 물론, 3등은 수시로 당첨됐다는 ‘행운의 사나이’가 등장한다. 그는 ‘로또 1등 당첨 용지’의 사진을 직접 공개하고 “숫자가 다 맞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불안하니까 인터넷에서 더블 체크까지 했었다”고 본인도 1등 당첨을 믿기 어려웠음을 밝혔다.

‘행운의 사나이’는 “1등에 당첨된 로또를 사기 전에 특별한 꿈을 꾸긴 했다”며 “로또 사기 전날, 꿈에서 동네 맑은 개울에서 친구들과 물장난을 하는데 물이 엄청 맑더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님이 개울 한쪽 바위에 앉아 계셨는데, 빨간 코피를 흘리셔서 내가 막으려고 했다. 그런데 막지 말라고, 놔두고 놀라고 하시더라”며 물과 조상, 피가 모두 등장하는 ‘길몽 종합선물세트’ 같은 꿈을 꾸었다고 밝혔다. ‘행운남’은 “꿈이 특별한 듯해서 ‘로또나 사 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그게 1등 당첨됐다”고 쿨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강호동은 “이건 뭐...실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정말 순전히 행운 아니냐”며 놀라움과 부러움을 토해냈고 MC 이상민은 “행운을 위해 관상을 고치려고 수술까지 하시는 분들도 있다”며“혹시 ‘손흥민 점’이라고 들어봤어? 축구 스타 손흥민 선수는 왼쪽 눈꺼풀 아래에 점이 있던데...”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강호동은 “아까 그 운 좋은 분도 그 위치에 점이 있더라”며 깜짝 놀랐고, 하하 역시 “있었어! 내가 봤어”라며 흥분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길몽종합선물세트’로 로또 1등에 당첨된 ‘행운남’과 그가 만날 의문의 눈맞춤 상대는 누구일지 27일 오후 9시20분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