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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합정동 거주 일가족 3명 추가 확진”…구내 동선 공개

입력 : 2020-06-29 17:24:07 수정 : 2020-06-29 2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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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청 조감도. 마포구청 제공

 

서울 마포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사실을 알리며 동선을 29일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마포구 36번·37번·38번 확진자의 마포구 내 동선이다. 이들은 모두 가족 사이다.

 

36번 확진자는 합정동 거주 70대 남성 A씨다. A씨는 무증상 상태로, 가족인 마포구 35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26일 11시 이후 자가 격리 대상이 됐다.

 

A씨는 26과 27일에는 오전 6시부터 타 지역을 들른 후 오전 7시부터 자택에 머물렀다. 28일 오전 10시에는 마포구 선별진료소에 다녀와 11시부터 자택에 머물렀다. 29일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오후 3시 서울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A씨는 이동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37번 확진자는 합정동 주택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씨로, 35번 확진자의 가족인 점이 감염 경로로 분석됐다. 무증상 상태로 26일 11시에 가족 확진 판정으로 자가 격리됐다.

 

B씨는 26일 오후 12시 CU합정사거리점을 방문한 후 자택에 머물렀다. 27일에는 오전 10시 고려가정의학과, 오전 10시30분 사랑의약국에 들러 부모를 위한 약을 구매했고 오전 11시부터 자택에 머물렀다. 28일에는 오전 10시 마포구 선별진료소에 들렀다 11시부터 자택에 머물렀다. 29일 오전 9시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오후 3시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B씨는 이동 과정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공공자전거도 안전하게 박준희(왼쪽) 구청장 등 서울 관악구 관계자들이 29일 관악구내 한 도로에 설치된 공유자전거를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38번 확진자는 합정동 주택에 거주하는 10대 C양으로, 감염 경로는 가족인 35번 확진자로 파악됐다. C양 역시 무증상 상태를 보였다.

 

C양은 26일 오수 1240분 합정역에서 5호선 마곡나루역으로 갔다 합정역으로 돌아왔다. 27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28일 오전 10시 마포구 선별진료소에 들렀다 자택으로 돌아왔다. 29일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고 오후 3시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마포구청은 “확진자 이동 동선에 방역을 완료했다”면서 “확진자의 구술에 기반해 정리한 동선으로, CCTV 분석이나 카드이용내역 확인 등 추가 역학조사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된 세 명의 감염 경로로 지목된 마포구 35번 확진자는 합정동 주택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지난 27일 양성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마포구 35번 확진자는 ‘리치웨이’ 관련 환자인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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