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지 마음 움직인 김국진의 한마디 “날 남자로 어떻게 생각하느냐”(불타는 청춘)

가수 강수지(사진 왼쪽)가 남편인 방송인 김국진(사진 오른쪽)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게스트로 강수지가 출연해 ‘여름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지는 ‘불타는 청춘’에 김국진과 함께 출연했던 때를 떠올리며 “사귈 거라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떻게 사귀게 됐냐"는 출연진의 질문에 “오빠가 전화를 했다”며 “예전에도 1년에 한두 번은 전화를 하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날 남자로 어떻게 생갹하냐’고 물었다”며 “20년 넘게 알았는데 이런 말을 처음 들어 깜짝 놀라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동안 연락을 안 하다가 그 때 얘기 한 게 무슨 뜻이냐고 3주 후에 문자를 보냈다”며 “차에서 만나 얘기하고 그때부터 사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15년 3월부터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했던 김국진과 강수지는 방송 1년 여 만에 열애 사실을 인정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2018년 5월에 결혼했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