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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및 중국인 가족 170여명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 현지 도착

입력 : 2020-02-12 00:27:47 수정 : 2020-02-12 0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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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전세기가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묶여있는 교민과 중국인 가족 170여명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24분 우한에 도착했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38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883편은 약 2시간50분 만에 우한 톈허(天河)공항에 도착했다.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등 외교부 직원 4명과 의사·간호사·검역관 등 8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교민들의 탑승을 도울 예정이다.

 

우한총영사관을 통해 귀국을 신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은 170여명 정도다. 이 중 70명가량이 중국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적자의 전세기 탑승은 중국 정부가 교민의 부모와 자녀 등 직계 가족과 배우자는 중국 국적이라도 전세기를 탈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면서 가능해졌다.

 

다만 탑승을 희망한 중국 국적자 중에는 가족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갖추지 못한 이들도 있어 이들이 모두 귀국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원활한 출국을 돕기 위해 영문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간 상태다.

 

탑승 희망자들은 중국 당국의 두 차례 검역과 신속대응팀의 검역 등 총 3차례의 검역을 받은 뒤 기침과 발열(37.5도 이상), 인후통 등의 우한 폐렴 관련 증상이 없으면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한 차례 더 검역을 받는다. 

 

이상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인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되며 이상이 없으면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입소해 14일 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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