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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생일 자축 멀티골 폭발…김학범호 우즈벡 꺾고 ‘조 1위’

입력 : 2020-01-15 22:11:54 수정 : 2020-01-17 03: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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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마감…19일 8강전
15일 오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의 오세훈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두 번째 골을 넣고 있다. 랑싯(태국)=연합뉴스

 

김학범호가 오세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조 1위를 확정했다. 자신의 생일에 열린 경기여서 오세훈의 기쁨은 배가됐다.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2 대 1로 승리했다.

 

한국은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확보해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앞서 중국(1-0)과 이란(2-1)에 연달아 승리해 8강 진출을 이미 결정지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에 패하며 1승1무1패로 이란과 동률이 됐지만 골득실에 앞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은 오세훈을 원톱으로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세웠다. 2선은 정우영, 정승원 엄원상이 지원했고 김동현과 원두재가 중원을 지켰다. 윤종규, 정태욱, 김재우, 강윤성이 포백을 세운 가운데 송범근이 수문장을 맡았다.

15일 오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세훈(왼쪽)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추가골을 넣은 후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랑싯(태국)=연합뉴스

 

4-4-2 전술을 들고 나온 우즈베키스탄은 압디할리코프와 보조로프가 최일선 공격을 맡았다.

 

한국은 전반 5분 정승원의 슈팅이 오세훈에 맞고 굴절되면서 첫 득점을 올렸다.당초 정승원 득점으로 인정됐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세훈 득점, 정승원 도움으로 정정됐다.

 

전반 17분 원두재의 슛이 빗나가는 등 한국은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전반 21분 압디할리코프의 헤딩슛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전반전은 1 대 1로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 후 양팀은 일진일퇴 공방을 계속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6분 정승원을 빼고 이동경을 투입했다.

15일 오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김학범 감독(오른쪽)이 선수 교체되는 정승원을 격려하고 있다. 랑싯(태국)=연합뉴스

 

후반 26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은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추가점을 올렸다.

 

한국은 2 대 1로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안정적인 조직력과 전력을 선보인 한국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상 성적을 기록하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오는 19일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와 8강전을 치른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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