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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대비 고용직업분류 전면 개편

입력 : 2017-12-25 19:19:30 수정 : 2017-12-25 19: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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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11년 만에 재정비/연구·공학기술직 대분류 신설/돌봄 서비스직도 새로 만들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연구직과 공학기술직이 대분류에 신설되고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라 보건·의료직은 중분류에서 대분류로 승격되는 등 고용직업분류체계가 11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정보 활용 및 연계를 위한 기준 분류체계인 ‘한국고용직업분류(KECO) 2018’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2007체계에서 대분류 7개·중분류 24개·소분류 139개·세분류 429개였던 KECO는 2018체계에서 10개 대분류·35개 중분류·136개 소분류·450개 세분류로 바뀐다.

먼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대분류에 ‘연구직 및 공학기술직’이 신설된다. 기존 사회서비스직의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 중분류였던 항목이 대분류로 올라선 셈이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과학연구직 △자연·생명과학연구직 △정보통신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 △건설·채굴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 △제조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 5개 중분류가 새로 등장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 변화를 반영해 보건·의료직도 중분류에서 대분류로 확대 개편됐다. 관련 직종의 수요 증가 및 직능 유형의 세분화를 고려한 것으로 육아도우미와 간병인 등 돌봄 서비스직이 신설됐다.

기존의 판매 및 개인 서비스직 대분류는 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과 영업·판매·운전·운송직 두 항목으로 재편됐다. 또 세분류 항목에는 통계청 한국표준직업분류의 변화를 반영해 △데이터 전문가 △반려동물 미용 및 관리 종사원 △공연·영화 및 음반 기획자 △요양보호사 및 간병인 등이 새로 추가됐다.

미국직업분류(SOC)를 모델로 개발된 KECO는 취업알선 서비스와 노동력 수급 통계 작성 등에 사용되고, 노동시장 수급 상황을 반영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는 데에도 기초가 된다. 2002년 제정된 KECO는 2003년, 2005년, 2007년 3차례 개정된 바 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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