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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마대자루 시신, 신정동 엽기토끼 사건 동일범 소행?

입력 : 2016-12-22 15:04:04 수정 : 2016-12-23 15: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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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가 굴포천 마대자루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8일 오전 11시47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 유수지 쓰레기 집하장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환경미화원 박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하천변을 따라 쓰레기가 담긴 마대자루를 수거해 집하장으로 옮겼고, 이후 이상하게 마대자루 하나가 눈에 밟혔다고 한다. 

이 마대자루는 지지대를 세워놔도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유난히 꼼꼼하게 싸여있는 것은 물론 날이 갈수록 둥근 모형의 내용물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상하다고 느낀 박씨는 쓰레기를 소각하기 직전 동료들과 함께 마대자루를 열어봤고, 자루 안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여성의 시신이 있었다.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하천변에 마대자루를 버릴 만큼 대담한 범행을 벌인 범인은 누구일까. '굴포천 마대자루 살인사건'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명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매우 흡사해 동일범의 범행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실제 두 사건 사이에는 미묘한 공통점이 존재했다. 노끈으로 몸을 묶은 뒤 시신을 자루에 넣은 것은 물론이고 시신을 덮고 있는 비닐봉지, 자루를 쓰레기 투기 장소에 유기했다는 사실까지 일치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이 하나씩 드러나자,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져 가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8시 55분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사건과 밝히고 싶은 하나의 진실에 대해 이야기가 공개된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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