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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창조경제센터, 벤처 창업 허브 도약 카카오가 지원하는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7개월여 만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창업 허브로 도약했다. 지난해 6월26일 문을 연 제주 혁신센터는 그동안 중국 텐센트, 말레이시아 MOL 등 10개의 해외 주요 기업과 양해각서를 맺고 인도네시아 발리의 후붓과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적극 도왔다. 버즈빌과 세일투나잇, 티엔디엔이 진출 지원기업으로 뽑혔으며, 버즈빌과 세일투나잇은 각각 130억원과 60억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티엔디엔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우승해 현지 파트너와 협약을 진행 중이다. 제주 센터는 올해도 정보기술뿐 아니라 생명공학, 문화기술로도 분야를 넓혀 7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내부 모습. 제주 혁신센터는 카카오의 지원 아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비콘 기반 오픈 플랫폼을 마련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 제공
지난해 9월 열린 입주기업 선발 공모전을 통해 9개 기업, 37명이 센터에 입주했다. 이 중 다자요와 두잉, 모노리스, 에이라이브, 에이치엑스디자인, 티엔디엔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정보통신기술 분야 유망기업인 ‘K-글로벌 300’에 뽑혔으며, 모노리스와 티엔디엔은 각각 14억원과 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입주기업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세박이는 작년 감귤 창업 아이디어 전국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에이라이브는 ‘창업 동아리 & 캡스톤 디자인 대회’에서 제주지사상을 각각 받았다. 두잉은 전국 판매망을 가진 유통 대기업과 제휴를 논의 중이다. 에이치엑스디자인, 파오, 위즈덤피크는 각종 지원사업에 선정되거나 투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제주 센터는 스마트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에서 실적을 낼 전망이다. 그동안 카카오의 지원 아래 제주국제공항과 중문관광단지에서 진행된 비컨 기반 시범사업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제작 교육 등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동문시장 비컨 설치를 시작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예측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제주 센터의 첫 사업인 ‘제주 크래비터 사람도서관’에는 130명이 등록해 50회의 만남이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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