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크로캅이 8년전 복수에 성공했다.미르코 크로캅(41·크로아티아)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크라우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4’ 메인이벤트 헤비급 원매치에서 가브리엘 곤자가(36·브라질)를 3라운드 TKO로 제압했다.크로캅의 출전은 매치업 당시부터 전세계 격투팬의 관심을 끌었다. 크로캅은 크로아티아 출신의 프로격투기 선수로 특수경찰로 재직한 적이 있어 크로캅으로 불렸다. 본명은 미르코 필리포비치.1996년 K-1 무대에 나서기 시작해 강력한 왼발 하이킥으로 큰 사랑을 받은 크로캅은 2003년 초 MMA(종합격투기) 대회로 전향해 출전하기 시작했고, 2005년 8월엔 일본 프라이드 무대에서 당시 ‘60억분의 1의 사나이’로 불렸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