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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형물 장난·수술 중 생일파티'…유명 강남성형외과 '충격실태'

입력 : 2014-12-28 13:33:33 수정 : 2014-12-29 10: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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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도구로 팔찌 고치는 모습까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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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한 병원에서 수술 중 기념사진을 촬영한 의사와 간호사들이 공개돼 충격을 준 가운데 이보다 더 한 일이 국내 성형외과에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해당 성형외과는 지하철을 한 번이라도 타본 사람들이라면 광고로 접해본 곳이어서 충격이 더 크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인 J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 현재 상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수술실에서 ‘셀카(셀프카메라)’를 촬영한 간호조무사의 사진 여러 장이 담겼으며, 이를 보는 동안 네티즌들은 충격에 입을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한다.

문제의 간호조무사는 수술 중인 성형외과 의사 옆에서 셀카를 찍는가 하면, 수술 환자의 얼굴이 고스란히 나타난 사진을 게재했다. 조심스레 다뤄야 할 가슴 수술 보형물로 장난도 쳤으며, 심지어 수술 ‘중’에 원장의 생일파티도 열었다. 위생상태가 중요한 수술도구로 팔찌 고치는 모습까지 찍어 공개했다.


간호조무사는 사진에 자랑스레 ‘#셀카’ ‘#원장님’ ‘#셀피’ ‘#간호사’ ‘#수술’ ‘#수술 중’ 등의 해시태그까지 달았다. 사진을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스타그램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간호조무사는 사진이 태그를 통해 공개돼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간호조무사가 달아놓은 해시태그에는 해당 성형외과 이름도 포함되어 있었다.

한편 문제가 커진 직후 사진을 올린 간호조무사의 SNS 계정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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