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강남 성형외과, 환자뼈로 쌓은 '턱뼈탑' 전시했다가…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4-01-22 16:49:08 수정 : 2014-01-23 09:34:1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각턱 수술로 유명한 강남의 한 성형외과가 병원 내부에 환자들의 턱뼈로 만든 구조물 이른바 '턱뼈탑'을 설치해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구청 환경과는 논현동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가 의료폐기물 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성형외과는 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들로부터 적출한 턱뼈를 기둥 형태로 된 투명한 유리관에 넣어 전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의료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보건의료기관, 시험검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 조직 등 적출물은 지정된 용기에 보관한 후 전용 차량으로 수거해 소각시설이나 멸균분쇄시설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턱뼈탑'의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았다 하더라도 이 같은 구조물은 의료폐기물 관리법에 저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대해 강남구청 환경과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