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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채 바늘로 '슥슥'…대형병원 음주수술 '논란'

입력 : 2014-12-01 11:13:01 수정 : 2014-12-01 21: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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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대형병원 의사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봉합수술을 진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인천의 한 대형병원에서 난데없는 고성이 오갔다. 원인은 음주수술. 물에 미끄러져 턱이 찢어진 3살 아이가 병원에 실려왔는데, 술에 취한 의사에게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것이 이유다.

잠시 후, 병원에 찾아온 경찰은 의사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고, 그 결과 음주 사실을 알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아이는 턱이 찢어진 터라 자칫 잘못하면 세균 감염의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술에 취한 의사는 아이의 상처를 제대로 봉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아이는 다른 의사로부터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근무가 아니었던 해당 의사가 선배의 지시에 선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병원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의사의 처벌 수준을 정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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