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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의문, 구원파 "술을 전혀 먹지 않는다, 유병언 아니다"고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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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7-22 07:48:36 수정 : 2015-01-20 2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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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따라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도 커졌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측은 "유병언 회장이 아니다. 검찰의 떠보기 작전이다"고 의심하고 있다.

구원파측은 변사체 부근에서 소주병과 막걸리병이 발견된 것에 대해 "유 전 회장은 술을 전혀 먹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검경이 변사체가 유병언 전 회장으로 보는 이유는 사체 DNA가 검경이 순천별장과 금수원에서 확보한 유씨의 것과 친형 병일(75·구속기소)의 DNA와 상당부분 일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의 마지막 행적이 드러났던 지난 5월 25일 이후 사체가 발견된 6월 12일 사이에 숨진 것치고는 부패 진행상태가 너무 심했다.

또 계절과 동떨어진 겨울용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사체의 키가 지금까지 알려진 유 전 회장(162cm 전후)보다 큰 점도 의문이다.

이밖에 조력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왜 혼자 남겨졌는가도 풀어야할 숙제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5월 25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 전 회장이 밀항이나 정치적 망명을 시도하거나 정관계 로비나 비호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 내에는 지하터널이나 지하벙커가 없음이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되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청해진해운 회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유 전 회장이 세월호 내부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의 세모그룹은 1997년 부도 당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정 관리를 받았으며, 김혜경 씨 등 특정 개인이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이 없으며, 경기도 안성, 경북청송 제주도, 경북 봉화, 울릉도 등의 영농조합들은 유 전 회장 소유가 아닌 해당 조합원들의 소유이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구원파는 모두 망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됨에 따라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왔거나 ‘김엄마’와 ‘신엄마’가 도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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