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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후보등록… 본격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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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15 18:41:33 수정 : 2014-05-16 00: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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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람 중심 서울 향해 전진”
정몽준 “朴, 좌편향 교과서 분류”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 접수가 15일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구 선관위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6301명이 접수해 전체 평균 경쟁률은 1.6대 1을 기록했다. 신청은 마쳤지만, 서류 검증 절차가 끝나지 않은 후보까지 포함한 숫자다. 후보 등록은 16일까지 진행되고 후보들은 등록신청서와 재산·병역·납세 신고서, 전과기록, 학력 증명서 등의 서류를 해당 지역 선관위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선거부터는 유권자가 ‘철새 정치인’을 미리 판별하는 취지에서 당적변경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 후보자 등록 경력 신고서’가 필수 제출서류에 포함됐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6월3일까지지만, 광역단체장 주요 후보는 대부분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친 뒤 잇따라 출정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후보등록 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의 기회를 준다면 사람이 우선인 새로운 서울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시장은 라이벌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의 개발공약을 겨냥해 “새로운 서울은 무분별한 파괴가 아닌 창조적으로 살려가는 서울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도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첫 일정으로 모교인 중앙고를 방문, 박 시장의 경전철 추가 노선계획 발표를 언급하며 “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것은 불법 선거운동이 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 시장이 시작한 역사 관련 연구소가 우리나라 좌편향 교과서의 ‘본류’라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6·4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 후보등록 접수처에서 후보자들이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704명 대상으로 13·14일 실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7%포인트)에서 박 시장은 52.9%로 정 의원(32.5%)을 20.4%포인트 차로 앞섰다. 정 의원이 경선 승리의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양상이다. 중앙일보·한국갤럽의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800명 대상으로 12·13일 실시,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포인트)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시장이 38.6%로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33.5%)을 제쳤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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