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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 예고대로 청와대 게시판에 '대통령 비판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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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29 08:29:08 수정 : 2014-04-29 0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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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의 원작자 박성미가 한 시민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올렸다가 삭제한 자신의 글을 다시 게재했다.

28일 오후 6시쯤 박성미는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이유' 다시 올린다"라는 글과 함께 화제의 글을 게시했다. 

박성미는 " 페친 중 어느 분이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 보라고 이 글을 청와대 게시판으로 가져오신 듯 싶다. 덕분에 널리 읽힐 수 있게 돼 고마운 마음이다. 글은 제가 썼으나 용기는 그분이 내 준 셈"이라며 "부담스러우셨는지 그분이 자진 삭제를 하셨고 청와대에서 글이 삭제된 데 대해 다른 의도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게시물은 앞서 지난 27일 오전 한 시민이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것이다. 이 글이 올라온지 만 하루만에 조회수 50만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자 이 시민은 부담을 느낀 듯 "박성미의 페이스북에서 퍼온 것"이라며 글을 자진삭제했다.

이에 박성미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다"며 해당글을 정식 게재할 것을 예고했다. 

문제의 글에서 박성미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박성미는 "대통령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으며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호통을 치는 건 대통령의 역할이 아니었다"고 강도높게 질책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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