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된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실종자들에게 전화를 걸면 신호음이 울린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미국 매체 IB타임즈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 항공의 실종된 여객기 승객 가족 중 일부가 실종자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다가 신호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실종자의 휴대전화 신호음을 확인한 가족들이 조사 당국에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요청했다며 이 때문에 여객기가 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고 원인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확보되면 확보될수록, 사고 원인 분석은 '테러는 아닌 것 같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폴의 발표 직후 온라인 상에서는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베트남 버뮤다 삼각지대', '조종사 과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