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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오는 30일 퇴임식…취임 180일 만에 물러나

입력 : 2013-09-29 15:55:13 수정 : 2013-09-29 16: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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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이 오는 30일, 취임 180일 만에 검찰 수장직에서 물러난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채 총장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진다. 채 총장은 지난 4월4일 검찰 총수에 오른 지 180일, 사의 표명 18일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앞서 청와대는 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표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조사 결과 채 총장의 의혹을 인정할 만한 정황이 다수 포착됐다며 박 대통령에게 사표 수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의 퇴임식에는 전국 5대 고검장, 대검 전 직원, 법무부의 과장급 이상,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급 이상, 서울고검 과장급 이상 등 간부가 모두 참석한다. 현재 일부 검찰 직원들은 휴일임에도 채 총장의 퇴임식 준비를 위해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길태기 대검 차장 검사가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이후 법무부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3명을 추천하고, 청와대가 이 중 1명을 정해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재 차기 총장 후보로는 김진태 전 대검 차장,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 등이 거론되며, 길 대검 차장과 소병철 법무연수원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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