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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차관 지명자 “북핵 용납 못해”

입력 : 2013-09-27 18:55:37 수정 : 2013-09-28 0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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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준 청문회서 밝혀… 대북 압박 강조 로즈 고투몰러(사진)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 지명자는 26일(현지시간)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 “무엇보다 우리는 한반도 핵(보유) 지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은 비핵화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음을 증명하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우리는 실질적인 조치를 지켜봐야 하고, 그 부분에서 북한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투몰러 지명자는 최근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에 대해 “바람직한 일”이라면서도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할 시점”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중국과 대북정책 협력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이 발표한 대북 수출금지 품목을 언급한 뒤 “최근 몇개월간 중국과 협력이 강화됐다”면서 “그들은 파트너로서 개선되고 있고, 이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차관으로 임명되면 대량살상무기(WMD)와 운반체계 등 불법적인 무기의 확산을 차단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국무부의 전면적인 외교 노력은 북한과 이란을 대상으로 한 제재와 압박에 대한 국제적 합의를 이끌어 냈고, 우리는 이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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