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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TV토론 준비 ‘열공모드’… 文, 安 손잡고 ‘쌍끌이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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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2-09 21:59:25 수정 : 2012-12-09 2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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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선거가 10일밖에 남지 않은 9일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안철수 전 후보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 열리는 10일 경제·복지 분야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가 막판 표심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서울 지역 합동유세에 참석해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 후보는 이날 비공개 일정을 수행한 뒤 토론 준비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11일부터 최남단 제주에서 시작해 최대 승부처 서울을 공략하는 종반 스퍼트에 돌입한다. 박 후보가 토론 준비에 주력한 데는 문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파상 공세가 예견되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를 둘러싸고 한때 갈등을 빚었던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를 강조하고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다.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회견에서 “박 후보만큼 경제민주화 관련 이야기를 확실하게 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박 후보가 당선되도록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박 후보에게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복지 분야 관련 예상 질의답변서를 넘겨줬다고 한다.

박 후보는 남은 선거 기간의 일주일 이상을 수도권 유세에 할애할 계획이다. 오전에 지방에 갔다가 저녁 늦게 수도권에서 유세 일정을 끝내는 강행군도 예상된다. 11일 제주∼서울 일정이 그 서막이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도 같은 날 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는다.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 행보 지원 성격으로, 한광옥 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김 전 대통령 조카인 김수용 대통합위 자문위원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수도권에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대미는 8일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 유세로 마무리됐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금 야당을 보면 정책도, 이념도 다른 사람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손을 잡았다”며 “저는 오로지 국민의 삶만 돌보고 민생에 모든 것을 바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문 후보와 ‘국민연대’를 맹비난했다.

나기천·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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