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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참배객 5만명 몰려온다…北도 조문단 파견 가능성

관련이슈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天宙聖和)

입력 : 2012-09-04 22:37:13 수정 : 2012-09-04 2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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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 국가수반 등 60명 文총재 성화식 참석 의사
국내선 15만명 조문 예상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의 성화식이 거행되는 경기도 가평으로 세계인의 발길이 모이고 있다.

통일그룹 관계자는 4일 “오는 15일 치러지는 ‘문선명 천지인참부모 천주성화식(天宙聖和式)’에 앞서 전·현직 국가수반을 포함해 5만명이 넘는 해외 참배객이 통일교 성지인 가평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통일그룹에 따르면 이날까지 알프레드 모이시우 알바니아 전 대통령, 라힘 알리예비치 후세이노프 아제르바이잔 전 총리, 스타니슬라프 슈시케비치 벨라루스 최고위원회 의장, 하산 무라토비치 보스니아 전 총리, 제리 존 롤링스 가나공화국 전 대통령, 조반니 피텔라 유럽의회 부의장 등 저명인사 60여명이 참배 의사를 밝혔다. 앞으로 그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문 총재를 기리기 위한 일반 외국인 참배객의 한국 방문도 이어진다. 일본인 참배객들은 5일부터 10차례에 걸쳐 3만2000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1회차부터 7회차까지 매 회차에 3000명, 8회차와 9회차에는 각각 4000명, 10회차에 3000명이 가평을 찾는다. 이들은 길게는 4박5일 일정으로 문 총재 성화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늘어나는 해외 참배객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사와 여행사에는 비상이 걸렸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국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의 일본항공(JAL)과 전일항공(ANA)은 물론 가능한 모든 항공편을 동원하고 있다”며 “항공편 문의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성화식이 거행되는 가평 인근 숙박시설에도 예약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통일그룹은 국내에서만 15만명 이상의 참배객이 가평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통일그룹은 북한의 조문단 파견과 관련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 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은 3일 “조문단으로 북한에서 중요한 인물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그룹 관계자는 “북한에서 아직 조문 의사를 전해오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관계를 고려하면 조문단을 파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평=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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