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모초교 2학년 학부모 20여명은 8일 오전 학교에서 담임교사의 해임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비교육적인 행동과 언어폭력을 하고 있다"며 자녀의 등교를 거부해 문제의 반 전체 학생 32명 가운데 26명이 수업에 불참했다.
이 교사는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학교측에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해 지난 6월 담임교사가 교체된 뒤 교사의 사과로 2학기부터 다시 담임을 맡았지만 이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문제 해결을 촉구했으며, 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를 상대로 실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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