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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책임 묻기 위한 추가조치 고려”

입력 : 2010-06-07 00:15:57 수정 : 2010-06-07 0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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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천안함 처리 한국 정부 뜻 따르겠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5일 “천안함 사태는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동”이라며 “미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안보회의 제3차 본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호전적인 행동을 중단해야만 하고 이제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나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게이츠 장관은 “천안함 침몰 이후 미국과 한국, 다른 우방들은 긴밀히 협의했으며 미국 정부는 (한국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연합군사훈련을 할 것이며, (한국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게이츠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한미 간 대(對)잠수함 합동훈련 시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된 천안함 사태 처리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주도하면 이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좌시하면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어서 이번 (천안함) 사태를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며 “도발에는 응분의 조치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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