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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뉴스 앵커 "월급 못받고 언론에만 노출돼 답답"

입력 : 2009-07-30 17:19:57 수정 : 2009-07-30 17: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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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뉴스 전면 중단

 

[세계닷컴]

여성 앵커들의 반라의 모습으로 뉴스를 진행해 화제가 되었던 네이키드 뉴스가 지난 달 23일 방송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것에 대해 뉴스를 진행한 앵커들도 월급을 못받아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답답한 심정을 표현했다.

네이키드 뉴스를 진행하던 한 여성 앵커는 세계닷컴과의 통화에서 "원래 25일 월급을 받기로 했는데 못 받았다. 우리도 지금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네이키드 뉴스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틴버전을 중단하면서, 이를 담당했던 여성 앵커들을 일방적으로 해고시켰고 남아있는 앵커들에 대해서는 연봉 협상을 다시 할 예정이었다.

이어 이 앵커에 따르면 지난 6월 언론 기자간담회도 여성 앵커들은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자신들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어 향후 다른 활동을 하는데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회사 관계자도 "여성 앵커 입장에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일 것"이라며 "이미 언론을 통해 이슈화가 된 상황에서 이들이 쉽게 자신들이 하던 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전했다.

네이키드 뉴스 여성 앵커들은 앞서 연기자, 모델, 영어 강사, 회사원 등 다양한 경력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한편 네이키드 뉴스 측은 30일 오전 공지를 통해 "현재 네이키드 뉴스는 심각한 내부사정으로 인해 정상적인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다"고 서비스 중단을 전하며 "이에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회원가입 및 결제기능을 중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유료 서비스회원들에게 최대한 누가 없도록 조치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내부 직원들까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료 회원들이 피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네이키드 뉴스를 운영하던 임원급들은 물론 담당 PD도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세계닷컴 DB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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