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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북극곰은 전 세계에서 북극에만 서식하는 희귀종이지만 환경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
1부의 ‘사라져 가는 북극곰’은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의 현실을 다뤘다. 북극해에 위치한 스발바르 제도는 ‘북극곰의 왕국’으로 불릴 만큼 북극곰의 서식이 활발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 지역의 북극곰들은 최근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온난화 때문에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면서 먹잇감이 줄어들었고, 그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북극의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북극의 빙하는 1980년에 비해 그 크기가 40%나 줄어들었다.
25일 이어지는 2부 ‘북극해 개발의 두 얼굴’은 북극 자원 개발의 빛과 그림자를 분석한다. 2007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녹아내린 빙하는 역설적으로 새로운 자원의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북극 해안에 인접한 국가들은 북극해 아래 묻힌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또 자원 개발을 위한 신기술도 탄생해 새로운 형태의 쇄빙 유조선과 석유 시추 장치 등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은 자원개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 지구온난화를 더욱 가속화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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