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9일 청주에 지난해보다 5일 빠르고 평년(과거 30년 평균)보다 11일 빠른 첫 눈을 비롯해, 대전(지난해비 6일, 평년비 10일 빠름), 추풍령(〃6일, 〃9일 빠름)에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8일 저녁에도 서울(지난해비 7일, 평년비 14일 빠름), 수원(〃 11일, 〃 13일 빠름), 원주(〃7일, 〃12일 빠름), 서산(〃 7일, 〃 12일 빠름), 천안(〃6일, 〃11일 빠름) 등지에서 첫 눈이 관측됐다.
특히 9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강원 영서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 아침기온이 전날 보다 크게 떨어졌다. 기상청은 “10일에도 복사냉각에 의해 중부 지방과 남부내륙 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지만 낮부터 점차 풀리겠다”고 내다봤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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