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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시계' 한국 16분 느려졌다

입력 : 2010-09-14 02:17:23 수정 : 2010-09-14 02: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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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시35분… 세계평균보단 다소 심각 한국의 올해 환경오염 정도는 지난해보다 나아졌으나 여전히 세계평균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재단은 환경오염에 따른 위기 정도를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의 한국 시각을 지난해(9시51분)보다 16분 느려진 9시35분으로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시각은 지난해(9시22분)보다 3분 느려진 9시19분으로 나타났다.

◇환경재단이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한 ‘2010 환경위기시계 발표’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각국의 환경오염 수준을 보여주는 환경시계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위기시계는 지구환경 파괴에 따른 전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느끼는 인류 생존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나타낸 것으로, 0∼12시를 3시간 단위로 나눠 ‘불안하지 않음’ ‘조금 불안’ ‘꽤 불안’ ‘매우 불안’으로 구분하고 있다. 12시에 가까워질수록 인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뜻이다.

리우환경회의가 열린 1992년 일본에서 시작된 환경위기시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학계, 기업, 연구소, 비정부기구(NGO) 등 환경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되며, 한국은 2005년부터 환경재단이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국의 환경시계는 2005년 9시29분을 기록한 이래 2006년 9시28분, 2007년 9시31분, 2008년 9시26분을 나타냈다. 올해는 한국의 환경전문가 56명을 포함해 전 세계 675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한국 환경위기의 이유로 ‘수질오염’과 ‘공기오염’ ‘지구온난화’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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