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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이시 심판이 25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1위로 들어 온 한국대표팀의 실격 이유를 최광복 코치에게 전하고 있다. 휴이시 심판은 지난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 김동성을 실격처리했던 심판이다.<연합뉴스 사진제공> |
이날 네티즌들은 “휴이시 심판의 판정은 석연찮다. 2002년 김동성 선수의 악몽이 재연되고 있다”에서부터 “항의도 못하게하는 국제빙상연맹은 각성하라”는 등의 메일을 띄우고 있다. 현재 포털 사이트 운영자들은 검색을 강화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호주 출신의 휴이시 심판의 집 주소와 이메일, 전화번호 등 사생활 정보가 이른바 인터넷 사이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후 휴이시 심판은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집중적인 검색 대상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인정보는 물론 휴이시 심판을 성토하는 게시물을 한꺼번에 올리면서 비난을 쏟아붓고 있는 형편이다.
네티즌들은 휴이시 심판이 한국 선수에 대해 그동안 내린 7건의 실격 사례를 정리해 올리기도 했다. 이에 주요 포털은 모니터링 기준을 세우고 휴이시 심판에 대한 개인정보에 대해 검색에서 제외되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감하고 개인적인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라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욕설 비난 등은 삭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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