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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펀드, 출시 하루만에 55억… 안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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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0-23 19:20:39 수정 : 2012-10-23 19: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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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에 신세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에게만 빚을 지겠다고 밝힌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하루만에 55억원을 모았다. 문 후보는 22일 200억원 모금을 목표로 ‘문재인 담쟁이 펀드’를 출시했다. 

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어제 5000여명이 펀드에 가입해 55억이 조금 넘는 돈이 모였다”며 “펀드에 가입하려는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안 돼 ‘돈도스(돈과 디도스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박원순 펀드나 유시민 펀드가 있었지만 그때와 비교했을 때 금액이나 모금 속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돈을 모을 때부터 쓸 때까지 한 치의 불투명함 없이 잘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국민펀드 방식으로 선거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무소속인 안 후보는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구체적인 펀드 모집액과 이자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중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 지분의 18.57%(18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안 후보는 부족한 선거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개인 자산의 일부를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의 5%(약 28억원)까지인 후원금 모금을 100% 달성한 뒤 의석수에 따른 정당 국고보조금 약 157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는 금융권 대출과 차입금을 보태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18대 대선의 후보당 선거비용 제한액은 559억7700만원이다. 펀드는 1인당 최소 1만원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상한액은 정해져 있지 않다. 펀드투자는 후원금이 아니므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단, 원금과 이자는 상환된다. 이자율은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인 연 3.09%가 적용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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