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6월 장마철, 위험시설 점검-안전수칙 준수해야

입력 : 2010-05-27 10:01:54 수정 : 2010-05-27 10:01: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소방방재청은 6월에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비 오는 날이 많아져 호우피해, 낙뢰사고와 같은 여름철 재난이 증가하기 때문에 국민 스스로 위험시설 점검과 정비에 철저함을 기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999∼2008년 월별로 자연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06건 중 6월에 9건이 발생해 12명의 인명피해와 25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매년 6월 중·하순에 장마가 시작돼 40일 정도 지속하는데 이 시기에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므로 재해위험 지역 사전점검과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낙뢰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2007~2009년)간 전국 43개 관측지점에서 연평균 787일(지점평균 18.3일)이 관측됐으며, 우기인 6~8월에 492일(지점평균 11.4일) 간 집중 관측됐다. 2006~2008년 총 42건의 낙뢰피해 중 6월에 17건(40.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6월의 태풍은 우리나라에 가끔 영향을 미치는데 1981년 이후 9개의 태풍이 6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2006~2008년 붕괴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62건 중 6~8월에 26.7건(43%)이 발생해 우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사고로 매년 사망 23명, 부상 63명의 인명피해와 약 7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감전사고도 1999~2008년에 연평균 742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여름철(6~8월)에 271.5건(36.6%)이 집중됐다. 원인별로는 전기공사 30.7%, 장난 및 놀이 13.4%, 기계설비공사 12.6% 등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2007~2009년에는 6월 평균 3522건이 발생했다.

소방방재청은 “본격적인 여름철 재난이 발생하는 6월에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상예보와 재난전조정보에 눈과 귀를 열고 국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각종 위험 요인으로부터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황금 골반 뽐내’
  • 있지 유나 ‘황금 골반 뽐내’
  • 채수빈 '완벽한 미모'
  • 이은지 ‘밥값은 해야지!’
  • 차주영 '완벽한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