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재단은 7월 2일과 3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페스티벌 오! 광주’의 개막작으로 남도 고유의 정서를 담은 시나위 음악·타악·진혼 퍼포먼스·무용·영상이 어우러지는 총체극 ‘자스민 광주’를 선보이고, 8월 13일부터 일주일 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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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굿 형태로 진행되는 ‘자스민 광주’의 한 장면. |
전남 목포에서 활동하는 손재오씨가 총연출을, 세계김치문화축제 총감독인 정삼조씨가 제작감독을 맡은 ‘자스민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넋이 튀니지·이집트·리비아 등 중동 민주화 운동 현장 인물들의 몸을 떠돌며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내용으로 ‘나는 곧 너’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이 밖에도 국리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27일)를 비롯해 놀이패 신명의 ‘일어서는 사람들’(9, 10일), 타악그룹 얼쑤의 ‘인수화풍’(12, 13일), 극단 진달래피네의 연극 ‘몽연’(16, 17일), 김미숙뿌리한국무용단과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의 ‘연의 노래’(19, 20일), 사라리움직임연구소의 ‘보이첵’(23, 24일) 등도 무대를 장식한다.
조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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