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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박준휘·우진영, 자필로 해명 “부적절한 관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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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7 15:07:53 수정 : 2025-06-17 15: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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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입장을 밝혔다.

 

뮤지컬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입장을 밝혔다. 쇼플레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최근 박준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동료 배우 우진영과 함께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 캡처 이미지가 올라오면서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더불어 박준휘와 한 여성 간의 결혼 계약서로 추정되는 이미지도 함께 공개되며 그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불륜설까지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박준휘와 우진영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는 지난 5일 “피터 역의 박준휘, 타냐 역의 우진영이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박준휘는 이외에도 ‘니진스키’,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 출연 중이던 다른 작품에서도 잇따라 하차했다.

 

박준휘 인스타그램 갈무리

 

불륜설이 제기된 지 약 8일 만인 지난 13일, 박준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침묵을 깼다.

 

그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도 바로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먼저 깊이 사과드린다”며 “6월5일부터 저에 관한 기사와 콘텐츠,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며 저의 경솔한 판단과 행동이 약혼자분과 가족들께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약혼한 사람으로서 늦은 시간 여성 동료와 단둘이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충분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 이는 약혼자분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며 “어떤 경위나 이유에서든 더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고, 경계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에서 제 책임은 분명하다”고 사과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저는 편한 옷(반소매와 반바지)을 입고 우진영과 집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약혼자가 예고 없이 방문했다. (약혼자에게) 이 자리에 대해 미리 말하지 않은 제 잘못이 크다”면서도 “우진영과는 단둘이 사적으로 만난 적도 없으며 그날 역시 어떤 감정적, 신체적 행동도 없었다. 우진영이 억측으로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박준휘 인스타그램 갈무리

 

박준휘는 예비신부의 자필 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예비신부는 “논란이 된 사진은 당시 저의 감정적 혼란 속에서 게시했던 것”이라며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 표현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사진의 일부만을 근거로 한 오해다.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하고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진영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불미스러운 사안과 관련해 많은 분께 실망을 끼친 데 더해 입장 정리가 길어져 바로 전달해 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공연이 끝난 뒤 박준휘와 공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간단히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다”며 “공연 직후 진한 분장과 두피에 바른 헤어 왁스로 인해 위생상 정리가 필요해 보였는지 배우님께서는 편하게 씻어도 된다고 하시며 약혼자분과 영상통화를 하고 계셨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통화가 끝난 후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약혼자분께서 방문하셨고 상황을 설명해 드린 뒤 저는 그 자리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우진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우진영은 “현재 언급되고 있는 사안(배우님께서 속옷을 입고 있었다거나 침대에 앉아 있었다거나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점 등)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형태로도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박준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것은 분명히 제 불찰이다. 이성적 교류가 전혀 없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안이하게 생각했다. 이번 일로 불편하게 한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1993년생인 박준휘는 2016년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데뷔했다. 이후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몬테크리스토’, ‘랭보’ 등 다양한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2000년생인 우진영은 ‘베어 더 뮤지컬’이 첫 주연급 데뷔작으로 알려졌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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