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이 준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김서영은 2일(한국시각) 오후 6시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여자 200m 개인 혼영 예선 경기에서 2분12초4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개인 혼영 200m에 나서 한국 신기록과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서영은 다시 한번 올림픽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번 파리는 김서영의 네 번째 올림픽이다. 김서영은 지난 2012 런던으로 시작해 2016 리우, 2020 도쿄 대회까지 출전했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우리 선수단의 기수로 개회식에 입장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도쿄에선 개인 혼영 200m 준결승에서 개인 기록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날 김서영은 5조 7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접영으로 첫 50m에서 27초81을 기록하며 조 2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으나, 약점이던 평영에서 상위권과 격차를 벌리고 말았다.
김서영은 마지막 자유형 50m에서 역영을 펼쳤으나 2분12초42, 조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서영은 0.46초 차로 전체 17위에 오르며 한 등수 차이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만약 상위 16명 선수 중 기권자가 나온다면 김서영은 준결승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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