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51) 토스뱅크 신임 대표가 28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31일까지로 2년이다.
토스뱅크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에 이어 국내 네번째 여성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천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신임 대표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 스쿨, 홍콩대 등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삼일회계법인과 대우증권, 스탠다드차타드(SC) 등을 거쳐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재무관리부문장과 HSBC 서울지점 부대표, HSBC홍콩 지역본부 아태지역총괄 상업은행 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부터 DGB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 겸 CFO로 자리를 옮겨,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팀 공동의장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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