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기간 부산지역 하루 평균 화재발생 건수가 평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 건수가 총 17건(일평균 4.3건)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일평균(6.4건)에 비해 2.1건, 32.8% 감소한 것이다. 최근 5년간 일평균 대비 인명피해는 0.5명에서 0명으로 감소했으나, 재산피해(404만7000원에서 448만5000원)는 오히려 43만8000원 증가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건(52.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과 원인 미상 화재가 각각 2건(11.8%)으로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7건(41.2%)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 화재 3건(17.6%) △차량 화재 3건(17.6%)으로 집계됐다.
김우영 부산소방본부 방호조사과장은 “올해 설 연휴 기간 시민 모두가 화재발생에 주의를 기울인 결과, 예년보다 화재가 줄었다”면서 “언제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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