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영세한 식당의 재기를 돕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유되며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사장이 지난 3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맛있는 제주 만들기’(맛제주) 프로젝트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서 이 사장은 무대에 올라 포크송 밴드 ‘해바라기’의 불후의 명곡 ‘사랑으로’를 열창했다.
이 사장은 만면에 미소를 가득 띄운 채 열창했고 재벌가의 이처럼 소탈한 모습은 행사 참석자들과 누리꾼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맛제주 9호점 ‘해성도뚜리’ 김자인 대표 자녀가 공개했다.
김 대표는 영상에서 “호텔신라와 함께 맛있는 제주 만들기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층 더 성장하고 더욱 노력하는 해성도뚜리가 되겠다. 이부진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이 사장이 김 대표에게 팔짱을 끼는 모습이나 다른 참석자들에게 선물한 한우 세트와 편지 등이 담긴 사진도 올라왔다.
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식당주 가족에게 제주신라호텔 투숙을 지원하고 설맞이 한우 선물 세트와 순금 5돈, 기념패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맛제주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교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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