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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관련자 추가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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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5-22 17:21:27 수정 : 2023-05-22 1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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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의 연관성 수사 중
국내외 공범도 계속 추적
일당 3명 재판, 31일 시작
제조책, 재판부에 반성문

검찰이 지난달 발생한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관련자를 추가로 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강력범죄수사부장)은 22일 사건 관련 보이스피싱(전화 금융 사기) 조직의 모집책 이모(41)씨를 범죄 집단 가입·활동, 공갈 미수,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모습. 뉴스1

검찰은 경찰 단계에서 파악되지 않았던 피의자 이씨를 지난 5일 구속해 수사를 벌인 끝에, 그가 단순한 조직원 모집책이 아닌 이른바 콜센터 운영책인 사실을 밝혀냈다. 이씨는 마약 음료 범행에 관계된 범죄 집단에 가담해 여러 형태의 인터넷상 공갈 및 사기 범행을 기획하고 실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씨가 마약 음료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공범 조사 등으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약 7명의 기존 조직원 이외에 다수 조직원이 연계된 사실을 확인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안 중대성에 비춰 국내외 공범을 계속 추적하는 등 가담자 전원을 엄정 수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기소된 일당 3명의 재판은 이달 말 시작된다. 이들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정진아)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이 중 마약 음료를 제조해 공급한 보이스피싱 조직원 20대 길모씨는 15일과 18일 2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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