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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너 그룹 우크라에서 5만 병력 중 1만 명만 남아

입력 : 2023-01-25 09:44:12 수정 : 2023-01-25 09: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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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인권단체, 4만 명 탈영·항복·부상·전사 평가

러시아의 용병단체 와그너 그룹의 병력 5만 명 가운데 1만 명만 현재 우크라이나 전투에 임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죄수 인권 단체 러시아 비하인드 바스(Russia Behind Bars)의 올가 로마노바 대표는 23일 네덜란드에서 방송되는 러시아어 TV 라인에 출연해 와그너 그룹 용병 4만 명이 탈영, 항복하거나 부상 또는 전사했다고 밝혔다.

 

와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해왔으며 인권 단체들은 러시아가 부족한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죄수들을 불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지난 9월 푸틴 측근 인사로 와그너 그룹 창설자인 예프게니 프리고진이 죄수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6개월 복무하는 대가로 사면을 약속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당시 탈영하는 경우 사살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러시아 비하인드 바스의 평가는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의 지난 달 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커비 대변인은 와그너 그룹 병력 5만 명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하고 있으며 이중 1만 명은 용병, 4만 명이 죄수들이라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이달 초 성명에서 러시아가 죄수들을 군수품 생산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지난 20일 와그너그룹을 다국적 범죄 집단으로 지정해 제재를 가했다.

 

커비 조정관은 “와그너그룹을 돕는 회사들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와그너는 여러 곳에서 인권을 탄압하는 범죄조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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