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애처가·딸바보 인증한 견자단…“집서 아내·딸 다음으로 서열 제일 낮아”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3-01-23 09:36:49 수정 : 2023-05-09 13:03: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3일 KBS1 ‘아침마당’ 출연해 ‘엽문’ 대사 인용해 “아내 존중 동의”
60대 톰 크루즈의 스턴트 소화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액션 할 것”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홍콩 무협 액션영화 ‘레전드’ 배우 견자단(전쯔단·바로 위 왼쪽사진)과 홍콩 영화계 대부인 왕정(왕징·위에서 두번째 왼쪽 사진 왼쪽) 감독.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홍콩 액션 스타 견자단(전쯔단)이 “집에서 아내와 딸 다음으로 서열이 제일 낮다”라 가족에 대한 애정을 솔직히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레전드’ 영화 배우인 견자단은 60대에도 어려운 스턴트를 소화하는 할리우드 액션 배우 톰 크루즈를 언급하면서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으면 영화를 찍겠다”며 앞으로도 액션 배우로서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견자단은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홍콩 영화계 대부인 왕정(왕징) 감독과 출연해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견자단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엽문’의 대사인 ‘아내를 겁내는 남편은 없다. 존중하는 남자만 있을 뿐이다’를 언급하면서 “절대 동의한다”며 애처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배역이 내 삶의 일부이기도 하다”며 “영화 속에서 견자단의 표현이 곧 아내에 대한 사랑을 그린 캐릭터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왕정 감독은 “(배역이) 현실의 견자단과 똑같다. 아내에게 잘해준다”라고 동의했다.

 

또한 견자단은 ‘딸바보’인지 묻는 질문에 ‘맞다’고 하면서 “내가 우리 집에서 가장 서열이 낮다. 아내와 딸이 있는데 내가 제일 서열이 낮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견자단은 앞으로도 계속 액션을 소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63년생으로 올해 60세가 됐다. 

 

그는 ‘앞으로 언제까지 액션을 선보일 것 같냐’는 물음에 “몸이 젊을 때와 같지는 않겠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영화는 올림픽이 아니어서 5분 안에 기록을 깨는 게 아니다, 스킬이나 연기력 등 모든 게 다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나는 지금이 내 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톰 크루즈가 60대인데도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는 액션을 하지 않나. 나는 액션은 의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조금이라도 힘이 남아 있으면 영화를 찍겠다, 너무 피곤해서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팬 여러분이 지지해 주시는 걸 보면 더 열심히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견자단은 ‘태권도 무술에 대해 아느냐’는 물음에 “쿵푸영화를 보는 걸 좋아했는데 이소룡이 발차기를 하는 게 너무 멋있더라”며 “근처에 있는 태권도장에 가서 태권도를 배운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3주 만에 거기 있는 사람들보다 발차기를 더 잘하게 됐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나태주가 태권도 무술을 선보인 뒤 견자단에게 ‘액션스타 견자단’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검은띠와 도복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내가 검은 띠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마음을 받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견자단은 개봉을 앞둔 영화 ‘천룡팔부 : 교봉전’에서 제작, 감독, 출연, 무술까지 무려 1인 4역을 소화했다. 이 영화는 중화권 언론인이기도 했던 김용(1924~2018·홍콩) 작가의 명작 소설 ‘천룡팔부’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엔믹스 설윤 '청순 매력'
  • 엔믹스 설윤 '청순 매력'
  • 아일릿 원희 '상큼 발랄'
  • 미연 '순백의 여신'
  • 박보영 '화사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