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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화 등 촬영 지원, 경제활성화 역할

입력 : 2022-12-21 01:00:00 수정 : 2022-12-21 0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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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2018년 이후 614편 유치
2022년에만 ‘우영우’ 등 130여편 지원
드라마 ‘아일랜드’팀 20억 소비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지원사업이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올해까지 총 614편의 영화·드라마·광고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산꾼도시 여자들’ 등 130여 편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 영화·드라마 로케이션 유치·지원사업은 타 지역 영화·드라마 제작사의 촬영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원과 촬영지 섭외 및 행정지원 등을 한다.

최근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 제작자와 배우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 등 제주에서 촬영한 김남길 주연 제주 올로케이션 드라마 ‘아일랜드’의 경우 제주 촬영 시 스태프 120여명이 20억원 이상을 소비했다.

12부작 ‘아일랜드’는 30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아마존 프라임’에서 방영된다. ‘월컴투동막골’ 등의 배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김남길·이다희·차은우·성준·고두심, 박근형·오광록 등이 출연한다. 총제작비는 200억원 이상이다.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에서는 또 12월 박훈정 감독, 차승원 주연의 영화 ‘폭군’ 촬영이 시작돼 4개월가량 이어진다. 제주 최초 제작 전문 스튜디오인 제주실내영상스튜디오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지난해 12월 10일 문을 열었다.

실내에서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채로운 영상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크로마키를 활용한 특수촬영 등도 가능하다.

스튜디오 내에 1372㎡와 834㎡ 규모의 실내 촬영장 2곳과 야외촬영장, 분장실,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독특한 문화를 간직한 제주는 오랫동안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무대가 돼 관객과 만나왔다. 드라마 ‘올인’을 비롯해 ‘연풍연가’ ‘우리들의 블루스’ 등 촬영지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홍보 효과 등 제주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인센티브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제주촬영에 따른 소비 추적 조사 등을 통해 지역경제 유발 효과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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