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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무정차 통과

입력 : 2022-12-14 09:50:19 수정 : 2022-12-14 13: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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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전장연, 오는 15일까지 4·6호선 삼각지역서 오전 8시·오후 2시 하루 2차례 선전전 예고

 

서울교통공사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운행이 지연되자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상행선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14일 조치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날인 화요일 출근길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가 열리는 지하철역에서 심각하게 열차가 지연되면 무정차 통과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전장연 출근길 시위가 진행되는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향으로 가는 4호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3~16일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것을 확인하고 삼각지역 상행선을 한 차례 무정차 통과 조치했다”며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지연이 다시 발생된다면 또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 승객을 위해 4호선 신용산역에서 숙대입구역 구간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무정차 통과가 결정되면 지하철 차량 내 안내방송과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전장연은 내년도 예산에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등을 촉구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은 전날에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였다. 이날 무정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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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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