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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보다 패스’… 메시 활용법 찾은 아르헨, 우승 정조준 [주목! 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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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2 18:15:00 수정 : 2022-12-02 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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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르헨 vs 호주 16강전

메시, 폴란드전 플레이메이커 수행
강력한 개인기·넓은 시야 ‘승부수’

호주, 레키로 시작되는 공격 장점
난민 출신 데거넥·뎅 활약도 기대

월드컵 정상을 향한 아르헨티나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일격을 당하며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에게 최전선이 아닌 공격 지휘를 맡기며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리오넬 메시(왼쪽), 매슈 레키.

C조 1위 아르헨티나는 4일 오전 4시 카타르 알라이얀 하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D조 2위 호주를 상대로 16강을 치른다. 아직 월드컵 타이틀이 없는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메시는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결국 폴란드전에서 메시를 플레이 메이커로 내세웠다. 메시가 가진 개인기와 시야에 기대를 건 것이다. 메시가 공을 잡으면 폴란드 수비가 몰렸다. 이때 메시는 공을 앞으로 찔러주면서 득점기회를 만들었고 이것이 통했다. 그래서 아르헨티나는 다양한 메시 활용법을 갖고 호주를 넘어 8강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상대로 5승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최강 아르헨티나를 넘어야 하지만 호주는 이미 축제 분위기다. 기대 이상 성적을 거둬서다. 지난 6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카타르행 막차를 탄 호주는 월드컵 16강 진출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1-4 완패하면서 16강은 더더욱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호주는 튀니지와 덴마크를 연파하는 이변을 만들고 16강에 올랐다. 호주가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건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처음이다. 호주는 월드컵 16강에 오른 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어날 정도다. 호주는 매슈 레키(31·멜버른시티)부터 시작되는 공격이 매섭다. 여기에 전쟁을 피해 난민으로 호주에 정착한 밀로시 데거넥(콜롬버스 크루)과 토머스 뎅(알비렉스 니가타), 아웨르 마빌(카디스 CF), 거랭 쿠얼(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도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벼르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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