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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 김의겸에 “거짓말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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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24 07:49:04 수정 : 2022-11-24 17: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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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동석 첼리스트 등 밤 10시 전후 이석
자정 이후 술자리에 있었단 주장 모두 허위”

국민의힘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변호사 수십명과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의겸 의원을 향해 “거짓말 자판기”라고 질타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시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논평에서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과 유튜브 매체가 ‘협업’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명백한 허위라는 것이 경찰 수사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은 “어제(22일) 보도된 경찰의 휴대전화 통신 위치기록 조회에 따르면, 술자리에 동석했다던 첼리스트, 밴드 마스터 등 관계자 모두 밤 10시 전후 이석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자정 이후 술자리에 있었다는 애초 주장부터 모두 허위가 됐다”고 말했다.

 

여권의 사과 요구에 대해 김 대변인이 ‘대통령이 사과하면 고려해볼 수 있다’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을 두고는 “가짜뉴스는 김 대변인 본인이 양산했는데, 대통령의 사과 운운하며 조건을 붙이는 뻔뻔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김 대변인에게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선 “자신들 스스로 거짓말 최면에 걸려 거짓이 진실인 줄 굳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저 대통령과 정부를 물어뜯기에 혈안인 협업과 협작의 정치꾼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법사위 소속인 김 대변인이 제기하면서 정치 쟁점화됐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서울 청담동에 있는 술집에서 유명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취지였다. 한 장관은 의혹이 허위임을 강조하며 장관직을 걸었다.

 

그러자 유튜브 채널 ‘더탐사’는 첼리스트 A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B씨가 나눈 전화통화 녹음을 근거로 제시하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A씨는 통화에서 청담동 술집에 지난 7월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이 찾아와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주장을 폈다. 갑작스러운 대통령 일행 방문에 연락이 어려웠고 새벽 3시쯤 자리가 파한 뒤에야 연락할 수 있었단 취지 발언도 B씨에게 했다. 이 녹음은 B씨가 더탐사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대변인은 더탐사와의 ‘협업’을 사실상 인정했다. 한 장관은 김 대변인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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