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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종적 감춘 김봉현… 檢, 도주 차량 특정해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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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1-18 12:48:58 수정 : 2022-11-18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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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라임)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 직전 달아난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검찰 등 수사당국은 김 전 회장이 아직 국내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주하면서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 등 6대를 특정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1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은 와스(WASS·수배 차량 검색시스템)를 통해 김 전 회장과 관련된 차량 6대를 조사했다. 검찰과 경찰은 차량 6대의 실시간 이동 정보를 쫓고 있다. 이 차량들은 시내 주요 도로 및 외곽 경계지역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아직 국내에 체류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은 아직 김 전 회장에 대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현재는 전국적으로 다 살피고 필요하면 (인터폴 수배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김 전 회장은 스타모빌리티 등 관련으로 1000억원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 지난 11일 전자팔찌를 끊고 잠적했다. 당일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김 전 회장이 도주하면서 재판은 연기됐다. 그는 앞서 2019년 12월에도 라임 관련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국내에서 5개월간 도주를 이어간 전력이 있다. 도주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만큼 검찰과 경찰 등에서 총력을 다해 수색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양경찰청과 군 등도 함께 합동 단속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스타모빌리티 자금 등 1000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020년 5월 구속기소 됐다. 지난해 7월 법원이 전자팔찌를 차는 조건 등을 붙여 그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김 전 회장은 11일 경기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에서 전자팔찌를 끊고 달아나 현재까지 도주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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