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도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양국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앞으로 공동펀드 조성 등 투자 협력 모델을 만들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산하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태펀드 운영기관 ‘사우디 벤처 캐피털’(SVC)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와 나빌 코샥 SVC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펀드 결성 등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벤처캐피털 간 협력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부는 “현재 중동 지역에 조성된 글로벌펀드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결성돼 쇼룩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가 유일하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지역 글로벌펀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측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높은 양국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투자 포럼에서는 업무 협약식 이외에도 미래 에너지, 글로벌 공급망, 미래 세대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양국 기업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성우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본부장은 “양국은 강점 분야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며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양국 호혜 관계가 이어질 수 있는 우주, 관광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협력이 조속히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이날 사우디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사우디비즈니스 카운슬’에서도 양국이 네옴시티 등 대형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우주·바이오·관광 등 신산업 투자 등에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발표자로 나선 강문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프리카중동팀장은 “사우디가 엔터테인먼트, 우주항공, 바이오, 관광, 레저와 같은 신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한-사우디 간 협력 관계 역시 다각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제주 해변이 ‘신종 마약 루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3/128/20251113519503.jpg
)
![[기자가만난세상] 김포를 바꾼 애기봉 별다방 1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06/26/128/20250626518698.jpg
)
![[삶과문화] 김낙수와 유만수는 왜 불행한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09/128/20251009511351.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로코코 미술과 낭만주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3/128/20251113519317.jpg
)








![[포토] 아이린 '완벽한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1/300/2025111150797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