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의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7일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해 전산자료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서 빗썸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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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덴트는 빗썸홀딩스(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대주주) 지분 34.22%를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검찰 관계자는 “빗썸 관계사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의 대표이사는 최근 유명 배우 박민영과 열애설이 난 사업가 강종현씨의 동생 강지연씨다.
최근에는 박씨의 언니가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빗썸홀딩스 사내이사를 겸하는 강지연씨는 2020년 230억원으로 비덴트,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 3개사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는 코스닥에, 인바이오젠은 코스피에 각각 상장돼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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